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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기 증상

by 딱스 2025. 6. 25.

임신 중기는 일반적으로 임신 14주부터 27주까지의 시기를 말하며, 해당 시기에 나타나는 증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임신 중기 증상
임신 중기 증상

 

불안정한 상태를 지나 비교적 안정되고 활력이 생기는 시기

초기 입덧과 불안정한 상태를 지나 비교적 안정되고 활력이 생기는 시기이다. 많은 산모들이 임신 중기를 ‘황금기’로 부르기도 하는데, 이는 체력과 기분이 좋아지고 태아의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느껴지며 산모와 아기 모두 안정적으로 성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임신 중기에도 다양한 신체적·정서적 증상이 나타나므로 주의 깊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

우선 대표적인 신체 변화로는 배가 눈에 띄게 불러오기 시작한다는 점이다. 자궁이 골반에서 벗어나 복부로 올라오면서 배가 나오기 시작하고, 이에 따라 허리통증이나 골반통이 나타날 수 있다.

복부가 팽창하면서 복부 피부의 당김, 가려움, 튼살 등이 생기기도 하며, 튼살 예방을 위한 보습제 사용이 권장된다. 또한 이 시기에는 태동이 느껴지기 시작하는데, 일반적으로 초산부는 18~22주 사이, 경산부는 16주 전후로 태동을 감지할 수 있다.

태동은 아기의 생존 신호로 매우 중요하며, 산모는 이를 통해 아기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다음으로 호르몬 변화에 따라 분비물 증가와 **치은염(잇몸 염증)**이 나타날 수 있다. 임신 중기에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수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질 분비물이 많아지고, 이는 정상적인 생리현상이지만 가려움, 냄새, 색 변화가 심하면 병원 진료가 필요하다.

또한 호르몬은 잇몸을 붓게 하고 출혈을 유발하므로 칫솔질을 부드럽게 하면서 구강 건강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임신 중기에는 소화기 증상도 자주 나타난다. 자궁이 커지면서 위를 압박하게 되면 속쓰림, 소화불량, 트림, 변비 등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변비는 임산부의 약 30~50%가 경험하는 증상으로, 수분 섭취와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 섭취가 중요하다.

반대로 혈액량 증가로 인해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피부가 좋아지는 느낌, 즉 ‘임산부 광채(pregnancy glow)’를 경험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같은 이유로 코피, 잇몸 출혈, 코막힘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유방의 크기 증가와 민감도도 중기부터 더욱 두드러진다.

 

유선조직이 발달하는 시기

모유 수유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유선조직이 발달하면서 유두 주변이 진해지고, 젖꼭지에서 초유가 맺히는 경우도 있다.

이 시기의 또 다른 특징은 정서적 안정과 동시에 불안감이 공존한다는 점이다. 입덧이 줄고 식욕이 돌아오면서 심리적으로 여유를 느끼기도 하지만, 태아의 성장과 출산에 대한 현실감이 커지면서 갑작스러운 걱정이나 우울감이 찾아오기도 한다.

특히 야간에 수면 장애를 겪는 산모도 많은데, 자궁이 커져 자세가 불편하고 다리에 쥐가 나거나 허리 통증으로 깊은 잠을 이루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좌우로 눕는 측와위(특히 왼쪽으로) 자세가 권장된다. 마지막으로 **Braxton Hicks 수축(가짜 진통)**이 중기 후반부터 느껴질 수 있다. 이는 배가 단단해졌다가 풀리는 느낌으로 실제 진통은 아니며, 자궁이 출산을 준비하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그러나 통증이 규칙적이고 강도가 점점 세지거나 질 출혈, 양수 누출 등이 동반된다면 조산의 신호일 수 있으므로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이처럼 임신 중기는 몸과 마음이 균형을 맞춰가는 중요한 시기이므로, 식단 관리, 적절한 운동, 정기 검진 등을 통해 건강한 임신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태동은 태아가 자궁 안에서 움직이는 것을 말하며, 임신 중기부터 산모가 직접 느낄 수 있는 중요한 생리적 변화 중 하나이다.

 

태동을 느끼기 시작하는 시기

일반적으로 초산부는 임신 18~22주 사이, 경산부는 16주 전후부터 태동을 느끼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장이 꼬르륵거리거나 물방울이 튀는 듯한 느낌으로 나타나며,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뚜렷하고 규칙적인 움직임으로 변한다. 태동은 아기의 생명력과 건강 상태를 파악하는 지표로도 활용되며, 특히 임신 28주 이후부터는 하루에 몇 차례 이상 움직이는지 관찰하는 ‘태동 검사’가 권장된다. 정상적인 태동은 하루 10회 이상이며, 일정 시간 동안 움직임이 전혀 없거나 갑자기 태동이 과격해질 경우, 태아에게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태동은 주로 산모가 조용히 누워있거나 식사 후, 저녁 시간대에 활발하게 느껴지는 경향이 있다. 아기의 성격과 태위, 양수량, 산모의 체형 등에 따라 개인차가 크며, 느끼지 못한다고 해서 반드시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다. 태동은 산모에게 감정적인 안정감과 기쁨을 주는 동시에, 태아와의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임신 중기부터는 태동을 통해 아기의 존재가 더욱 현실적으로 느껴지면서 산모로서의 책임감과 애착이 자연스럽게 형성된다.